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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그림책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요!(~1/31) 3일 간 연수를 듣기 위해 방문한 강남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서관 2층에 그림책 전시가 진행되고 있기에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 보았다. 테마는 12개의 그림책 별자리를 거닐며 다양한 그림책을 체험해보는, '그림책 별의별자리 여행' 전시장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입구부터 아주 흥미진진하다^^ 입구 우측에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입장하자 여권을 발급받으란다. 테마가 그림책 여행이라 여권이 필요한가 봄...(귀엽) 여권을 발급받는 방법은, 그냥 이렇게 생긴 여권을 가지고 가면 된다. 별자리여행 여권 내부는, 실제 여권 속 내용을 귀엽게 재구성하였다.^^ 여행과 관련된 안내 사항, 일정 등이 설명되어 있었고, 여권 맨 뒷면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지금부터 A1부터 L12까지 그림책 별의..
[2018/01/23]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그림책 추천) 작년 초부터 그림책에 관심이 생겨 그림책 카페도 다니고, 중고서점에서 20권이 넘는 그림책을 샀더랬다. 우연히 3일 간 그림책 읽기 연수를 듣게 되어 방문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남은 놀러, 먹으러만 갔지, 연수를 들으러 오긴 처음이다. 핫한 강남역 11번 출구에 도서관이 있었다니 *_* 운영 시간은 09:00~18:00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휴관, 공휴일 휴관. 단, 어린이 날은 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는 일반 이야기책 외에도 그림책 코너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지하 1층이 바로 '그림책 도서관'! 좌측에는 독도 교육에 관한 전시가, 우측에는 그림책 코너가 짜잔! 규모가 아주 크진 않아도 잘 알려진 작가들의 그림책을 맛보기에 충분했다. 돼지책, 고릴라책으로 유명한 유명한 영국 작가 ..
현지인과 함께하는 밴쿠버 다운타운 먹부림 록키 마운틴 투어는 엄청난 행복감을 주었으나 동시에 엄청난 피로감을 남겼다. 푹 자고 일어나야지-했던 각오와는 달리 4시간의 짧고 굵은 숙면 후 깨어 버렸다. 그래도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더 자야지 싶어 2시간 째 자고 있는데- 체크아웃 시간을 걱정한 밤비가 11시 경 날 깨운다. 어젯밤에 샤워를 하고 잔 터라 간단히 씻고 밖으로 나왔다. 어느덧 정오가 지났다.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밤비에 따르면) '엄청 유명하다'는 라멘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 저기가 그 라멘집이구나-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저만치에 줄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음식점이 보인다. 우리도 냉큼 그 대열에 합류- 15분 쯤 기다렸을까, 두 명인 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 Bar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캐나다는 기온..
3박 4일 록키 마운틴 투어 - 넷째날 - 역시나 6시 기상, 7시 조식, 8시 출발! 오늘은 벤쿠버로 돌아가는 날이다. 벤쿠버가 영상 6도라는 소식에, 그리고 오늘의 스케줄은 '이동'이 전부라는 이야기에 난 과감히 롱부츠를 꺼내 신었다. 어제 사둔 야채와 과일을 곁들여 조식을 먹으니 속이 완전 든든, 깔끔! 짐을 싣고 출발을 하긴 했는데 어저께 록키투어를 시작한 어떤 투어 버스가 백미러가 깨지는 사고와 눈사태로 인한 길 통제로 인해 고립되어 버스에서 잠을 잤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어 마지막 날인 우리와 버스를 바꿔 탄다고... 캠룹스의 어느 휴게소에서 다른 투어 팀을 기다렸다. 우리 팀은 투어 내내 운이 좋았으므로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었고, 언제나 인생 역전을 꿈꾸는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골드 러쉬를 하나 샀다. 결과는 물론 꽝^^ 삼십분가..
광란의 수제비 만들기 8월 3주 간의 캐나다 여행('여행'이라 쓰고 '살이'라 읽는다) 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나는 매일매일 끼니를 대충 때우기 일쑤였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밤비는 제대로 해먹으라고! 옆에 없는데 그렇게 대충 먹으면 속상하다고! 타일렀다. 혼이 난 것에 대해 서럽기도 하고 생활에 활력도 안 생겨서 그 후로도 대충 때우다가, 일요일 점심 때 '냉장고 파먹기'에 대한 의욕이 급 샘솟았다. 쉐프 저리가라인 밤비에게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말해주니, 수제비를 해 먹으면 좋을 것 같단다. 자취 시절 수제비를 종종 해먹었던 나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 말이 민망스럽게도 1부터 100까지 밤비가 일러주는 대로 하였는데, 그 마저도 아주 헤매었다. 밀가루와 물을 4:1 비율로 하여 반죽을 만들란다...
우유와 식초만으로 간단한 리코타치즈 만들기 여기저기서 받아 온 200mL 우유가 40개정도 집에 쌓였다. 개수는 줄지 않는데 계속 쌓여만 가는 우유를 보며 주말에 날을 잡아 리코타치즈를 만들기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최대한 돈을 조금 들여 얼른 치즈를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은 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될 듯. 준비물 : 큰 냄비, 1000mL우유 2갑 또는 200mL우유 10갑, 식초, 망, 면 보자기 먼저, 냄비에 우유 200mL짜리 10개를 들이붓는다. (총 2000mL라서 너무 많다 생각할 지도 모르나 막상 만들어지는 치즈의 양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적다.) 우리 집은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불은 6~7정도(중불)로 하여 끓이는데, 중간중간 우유가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저어주어야 한다. 우유가 살짝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
대중교통으로 출근한 날 출근한 지 어느덧 한 달. 거리가 멀다며 이번에도 결국 통근 수단으로 운전을 택했다. 한 달 간, 난 늘 1분 1초를 다퉜었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밟으면 1분 절약, 노란 불에서 잽싸게 통과하면 1분 절약. 그 안에서 내가 얻는 건 행복도, 진짜 시간을 버는 것도 아니었다. 늘어가는 건 짜증과 초조함과 지방 뿐. 오늘은 퇴근 후 서점에 가려고 대중교통을 택했다. 북적이는 지하철 안 아침 꼭두새벽부터 드르렁 코를 골며 잠에 취한 아저씨. (어쩐지 그 칸만 유독 사람이 없더라!) 그 마저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달라진 건 나의 선택과 그에 따른 내 마음일 뿐인데 삶이 좀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3박 4일 록키 마운틴 투어 - 셋째날 - 패키지 투어의 또 하나의 특징! 겁나게 일찍 일어난다. 한국에 있을 땐 한밤 중이던 시간인, 새벽 6시에 알람 전화가 울린다. 사실 어젯밤, 아니, 새벽 4시께 잠이 깼다가 결국 다시 잠들지 못해 침대에서 버티(?)다가 5시 40분쯤 씻기 시작했다. '오늘, 버스에서 완전히 곯아 떨어지겠구나' 조식 뷔페에는 과일, 크루아상 등 맛있는 메뉴가 많았다. 모처럼 기분 좋게 배를 채웠다. 투어 버스는 8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캐나다 최고 장수마을인 Canmore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먼저 화장실에 들렀다. 단체 인증샷을 찍고는 이내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출발한 버스는 2분 뒤 다시 멈추었다. 캐나다 관광청에서 관광코스로 부탁(?)했다는 아사이베리 상품 홍보를 약 20-30분 간 들었다. 패키지에 포함된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