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페인

(2)
[2016/05/28] 24시간이 모자른 세비야에서의 알찬 둘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침대에서 꾸물거리다가 갑자기 출현한 불청객(날파리인지 모기인지) 때문에 강제로 벌떡! 일어나 준비하기 시작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되었다는 알카사르(Alcazar)로 향한다.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형태의 궁전이라고 하는데, 그라나다(Granada)의 대표 건축물인 알함브라 궁전(Alhambra)을 모티브로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맑은 날에 다녀왔다는 지인의 사진을 받아서 올림) 8세기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무어인(Moors)은 세비야를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며 이곳에 성을 축조하였는데, 9세기에 들어서는 이를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후에 기독교 세력이 세비야를 지배하면서 14세기 '무자비한 페드로왕'이 이전의 이슬람식 궁전을 허물고 새로 궁..
[2016/05/27] 야간버스를 타고, 국경 넘어 세비야로! [2016/05/26 8:00 P.M.] 리스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왔다. 8시 반부터 창구가 열린다기에 조금 기다린 뒤 플랫폼과 버스번호를 안내받았다. 너무 일찍왔나 싶지만 딱 맞춰와서 허둥대는 것보다는 낫다. 역시 동행했던 분의 말대로 한국사람이 나 빼고 4명이나 더 있다. 한국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에 조금 안심되기는 하지만 굳이 말문을 트고 수다떨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혼자 앉아 있다. 서유럽 여행을 다닐 때, 야간기차를 타본 경험으로는 매우 불편하고 피곤했었는데... 과연 야간버스는 어떨까? [2016/05/27 5:27 A.M.] 야간버스를 타본 결과, 일반버스보단 좋고, 우등버스보다는 별로였다. 세비야에 도착해서 해가 뜰 때까지 2시간 넘게 터미널 대합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