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Day 19, 레온에서 현지인 코스프레하기!
정말 오랜만에 꿀잠을 잤다. 이른 아침에 눈이 안 떠진 건 아니었지만, 켜켜이 쌓인 피로를 다 날려버리고자 다시 자고, 또 자고, 계속 잤다. 우리는 '이제 그만 일어날까?'라며 무언의 눈빛 교환을 했다.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검색해보니, 중심부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ZIELO라는 맛집이 있다고 한다. 외모는 누가봐도 동양인이지만, 우린 마치 순례자가 아닌 것처럼, 현지인마냥 여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다 ZIELO에 도착하였다. 언제부턴가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간판,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재활용 소품들, 진열대 등... 점원은 분명 남자분들 뿐인데 어쩜 이리 섬세하게들 꾸며 놓았는지, 감탄에 또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메뉴를 살펴 보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