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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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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다 2023. 12. 28.(목) 이동 경로: 인천(ICN) → 뮌헨(MUC) → 리스본(LIS) 이동 시간: 18시간 50분 (환승 시간 2시간 15분 포함) 항공사: 루프트한자 오전 8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동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50분쯤 걸린다. 비행기 출발은 1시 30분인데 이렇게나 일찍 나온 이유? 라운지에서 식사하려고 ^^ 이것을 위해 라운지 무료 혜택이 있는 카드까지 만들었더랬다. 체크인은 미리 해두었으니 짐만 부치면 되겠다. 장시간 비행에서 장 트러블, 나만 힘든가요...? 가스가 차서 넘 힘들었음 ㅠ_ㅠ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 보고, 밀리의 서재로 오프라인 다운로드 받아 놓은 포르투갈 순례길 책 완독, 김초엽 작가의 2/3 읽었당. 인천에서 뮌헨으로의 ..
[2016/05/25] 리스본 여행 : 리스본 시내 투어와 벨렘 지구 느긋하게 일어나 조식을 먹고선 호스텔로 픽업을 온 가이드를 따라, 10시 20분쯤, 호시우 광장으로 갔다. 여러 호스텔의 투숙객들이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 어림 잡아 스무 명은 되어 보였다. 둘러보니, 나만 한국인이다. 솔직히, 비단 언어 때문만이 아니라, 외모가 나와 너무나도 다른 외국인들에게 붙임성 있게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아, 초반에는 가이드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조용히 투어에 참여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찾아왔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보다 어린데, 오히려 그들은 나를 어리게 본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동양인들 대부분이 엄청 동안이란다. 또한, 대부분의 젊은 관광객들은 학기가 끝나 유럽으로 여행을 왔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2016/05/24] 리스본 여행 : 알파마 지구, 리스본 야경 오늘의 여행 테마는 '휴식'이다. 너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여행 일주일만에 몸이 지쳐버렸다. 오늘은! 오전 내내 빈둥거리며 휴식을 취하다가,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Santa Justa Lift)를 타고 나서, 리스본의 구시가지인, 알파마 지구(Zona de Alfama)에 다녀올 예정이다.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그러나 좀처럼 줄지 않고, 또 난 리스보아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 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는, 미련없이 줄을 빠져 나왔다. 호시우 광장에 위치한 info에서 리스보아 교통카드(31.50유로)를 발급 받은 뒤 가까운 트램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미리 알아본 바에 따르면, 알파마 지구로 가는 28번 트램이 그렇게 위험하단다. 매우 붐비는 트램 안에서 눈 깜짝할 새..
[2016/05/23] 리스본 근교 여행 : 신트라, 호카곶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맞이하는 상쾌한 첫 아침. 오늘은 리스본 근교 3종 세트, 신트라(Sintra) & 호카곶(Cabo da roca) & 카스카이스(Cascais)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는 글을 읽었기에 어젯밤에 급히 동행을 구했다. 세 곳을 가야하는 바쁜 일정이라, 일찌감치 출발하고 싶었지만, 동행분이 오늘 오전에 리스본에 도착한다고 하여, 10시 경, 호시우 광장(praça do Rossio)에서 만났다. 우리는 기차역으로 향하...려 했으나 Metro역≠기차역이라, 한참을 헤맸다.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광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에 도착했다. 티켓을 사는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15분쯤 기다려, 신트라 원데이티켓(15..
[2016/05/22] 코임브라 & 나자레 & 리스본의 밤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를 하는 중에, 60대 한국인 어르신을 만났다. 서로 반가운 마음에 한참 이야기하였다. 알고 보니, 내가 다녔던 대학에 재직중이신 교수님의 형이시라고! 세상 완전 좁다. 어르신께서 아침으로 드시던 빵과 커피를 나누어 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나도, 어제 산 과일을 나누어 드렸다. 대학의 도시인 코임브라에 왔으니, 대학교엘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 대학에 왔는데, 이럴 수가! 가장 중요한 도서관이,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토, 일요일 내내 대학교 졸업식이 있어 인파가 장난 아니게 많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코임브라의 전망을 볼 수 있는 탑으로 가는 길에, 성당을 발견하였다. 마침 주일 미사가 오전 11시에 있다고 한다! 미사는 언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