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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티아고 순례길[포르투갈길]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다

2023. 12. 28.(목)

이동 경로: 인천(ICN) → 뮌헨(MUC) → 리스본(LIS)
이동 시간: 18시간 50분 (환승 시간 2시간 15분 포함)
항공사: 루프트한자 

오전 8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동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50분쯤 걸린다.

비행기 출발은 1시 30분인데 이렇게나 일찍 나온 이유?

라운지에서 식사하려고 ^^

이것을 위해 라운지 무료 혜택이 있는 카드까지 만들었더랬다.

체크인은 미리 해두었으니 짐만 부치면 되겠다.

밤비 배낭은 9.7kg, 내 배낭은 7.0kg. 이만하면 만족쓰
탑승 전 스카이라운지에서 먹는 아침 식사
맥주 마실 생각에 들뜬 밤비

장시간 비행에서 장 트러블, 나만 힘든가요...? 가스가 차서 넘 힘들었음 ㅠ_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 <서치2> 보고, 밀리의 서재로 오프라인 다운로드 받아 놓은 포르투갈 순례길 책 완독,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2/3 읽었당.

인천에서 뮌헨으로의 비행기 출발이 1시간 지연된 터라 환승시간이 촉박해졌다.

아니 뮌헨은 그저 경유하는 곳일 뿐이 건만, 웬걸 너무 오래 걸렸다.

환승 심사 때도 까미노 걸으러 왔다고 하니, 그에 대한 사적인 질문까지 하고 좀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워낙 불법 체류자가 많다고 하니 이해가 되면서도 우린 다음 비행이 또 있다보니 초조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뮌헨 to 리스본행 비행기 안에서는 첨부터 끝까지 쭉 잤다.

총 18시간 50분의 비행 끝에 드디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도착!

7년 전에 리스본을 홀로 여행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는 말이 와 닿는다.

그 당시엔 8인 도미토리에 묵었었는데, 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지금은 돈을 더 내더라도 프라이빗룸을 선호한다.

공항에서 Olaia 역까지는 단 14분!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대단했던 지라, 가까워서 좋았다.

리스본 공항에서 지하철 1회권 결제해서 Olaia 역에 내리면 된다.

출구 밖으로 나오니 바로 건너편에 라마다 호텔이.

체크인 마치니 밤 12시 40분.

제대로 된 끼니를 먹기 위해 (호텔 바는 이미 마감) 10분 정도 걸어서 소박한 레스토랑(Amore Mio)에 들어갔다.

또띠아st 마르게리따 피자, 다진 고기 들어간 치즈 라자냐 먹고 숙소 복귀!

드디어 리스본 왔구나, 진짜 진짜 왔구나 싶다.

밤비가 장난삼아 사실 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13시간 비행기 타라면 할 수 있겠냐 묻는다.

"타야지 뭐..." ㅋㅋㅋ

노곤노곤- 내일은 푹 자고 움직여야지.

<12/28 지출 내역>
- 항공권(2인): ₩1,859,800
- 리스본 Metro 1회권(2인): €7.60
- 라마다 리스본호텔(2박): €176.75
- 저녁식사(Amore Mio):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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