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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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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동검도 DRFA 예술극장에서 영화 My Way를 보다 나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은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신, 강화도 동검리에 위치한 DRFA 예술극장에 다녀왔다. DRFA 예술극장은 고전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극장인데,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영화인 'My Way(산티아고 가는 길)'를 상영한다기에 일주일 전에 예약해뒀다. 영화 상영 시간은 오후 1시. 집에서 차로 한시간 반 거리이기에 11시쯤 집을 나섰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대로에 차들이 ㅜ.ㅜ 12시 반쯤 DRFA 예술극장 도착! 차가 없으면 이곳에 오기 힘들 것 같은 게, 초지대교를 지나 구불구불한 좁은 길을 한참이나 더 들어왔다. 주변이 아주 시골시골하다. 일찍 도착한 김에 극장 앞에 펼쳐진 갯벌을 잠시 구경한다. 이 극장의 주인은 조나단(Jonathan) 아저..
[2016/10/17] 경기옛길 삼남길 제 3길, 모락산길을 걷다 생각지도 않게 이틀 간의 휴일이 주어졌다. 쉬는 날 웬만하면 집에 붙어 있지 않는 나는, 요새 몸이 계속 아픈 게 억울했다. 지난 토요일은 정말 꼼짝않고 침대에 누워 열두시간 넘게 잔 것 같다. 남자친구가 추천해준 배+꿀차를 만들어 뜨뜻하게 마신 탓에 몸이 금세 회복되었다. 오늘 아침, 늘 아침을 요란하게 알리시던 아버지께서 웬일로 날 깨우지 않으셨다. 오전 9시쯤 눈을 떠 거실로 나가니, 아침에 어머니께서 내가 오늘 쉬는 날이니 절대 깨우지 말라셨단다ㅋㅋㅋㅋ 아침식사 후,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이전에 개천절이 낀 휴일 때 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던 '경기옛길 삼남길 제 3길(모락산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일었다. 주저하지 않고 배낭을 꺼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경험을 살려 배낭을 꾸렸다...
[2016/10/03~04] 오랜만에 제 3의 고향 대전에서 놀고 먹고! 추석 이후로 다시 한번 찾아온 연휴. 감기가 들었지만 미리 잡아둔 약속을 깨지 않고 꿋꿋이 외출했다. 그치만 일요일에 잡은 대전 친구네서 자고 오는 약속은 도저히 무리였다. 월요일 당일만 놀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침에 부지런히 서울역으로! 친구가 활발한 블로거라 체험단 활동을 하고 있다. 덕분에 오늘의 점심, 저녁은 모두 free♡ 남자친구가 추천해준 까미노 관련 책을 사기 위해 알라딘 중고서점(대전시청점)에 들렀다. 원하는 책을 3,800원이라는 어메이징한 가격에 샀다. 상태가 거의 새 책과 다름없는데... 이게 웬 떡이냐! 아침을 안 먹고 나와서 넘나 출출. 버스를 타고 둔산동으로 향했다. 대구, 서울 강남에서 가봤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즈 컨테이너에 갔다. 공짜로 음식을 먹는다니 기분이 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