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ferrada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06/26] Day 24, 맛집이 넘쳐나는 폰페라다로! 오전 7시 경 눈을 떠서 P씨의 상태를 살피니, 맙소사! 오히려 악화되었다.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림은 물론, 체온이 더 올라간 거다. 병원에 가야함을 직감했다. 리셉션에 콜택시를 문의하니 오전 9시에 보내준다고 하기에 알겠으니 보내달라고 하고는 1시간정도 더 자기로 한다. 9시가 되었을 무렵,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내려가니 무려 벤츠 택시가 와 있다. 우리는 기사님이 택시 문을 열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사님은 바에서 빵과 함께 수다 타임을 즐기고 계신 게 아닌가. 심지어 이곳에서 콜을 자주 한건지 리셉션 직원들과 친해보인다. 우리 가여운 환자, P씨는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거늘... 기사님은 천하태평이다. 결국 9시 반이 되어서야 어슬렁어슬렁 나오시더니 시동을 거신다. 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