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s del Rei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06/30] Day 28,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팔라스 데 레이에서의 하루 (1) 아침에 눈을 뜨니,창문 너머로 보이는 기이한 풍경에감탄이 절로 나온다. 안개가 마을을 통째로 집어 삼킨 듯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다.호수의 물결조차 잔잔한 지금,시간이 잠시 멈춘 것만 같다. 한참을 감탄하며 감상하다보니서서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어김없이 순례복으로 환복하고선바깥에서 들어오는 찬 기운에 잔뜩 쫄아각자가 가진 바람막이 또는 패딩을 한껏 껴입는다. 오늘의 목적지는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26km 남짓한 거리를 걸어야 한다. 걷다 보니 출출해진 우리는허름한 바를 발견하고는아무런 기대없이 테이블에 앉는다. P씨의 표현에 따르면,'굉장히 음식 솜씨가 좋아 보이시는' 주인 아주머니께서수제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와햄치즈 샌드위치를 추천해주신다.우리는 아주머니를 믿고 그대로 주문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