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8/07/26] 카미노 커플의 발칸 유럽 여행기 [헝가리_부다페스트] 난 아침잠이 많다. 따사로운 햇살만 아니라면 정말이지 몇 시간이고 잘 수 있다. 몇시인지 궁금하단 생각이 들지도 않을 만큼 어두컴컴한 새벽 어느 무렵 부지런한 밤비는 자그레브의 시내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시간이 아니면 어떻게 현지인들의 민낯을 볼 수가 있을까. 그는 자그레브의 골목과 광장을 두루 다니며 소박한 그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며, 또는 오픈 준비를 하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제 날 밝을 때 갔던 대성당의 모습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관광객의 소음의 중심에 둘러싸였던 '만남의 장소'가 비로소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듯 하다. 고요함이 내려 앉은 자그레브의 시내 풍경들. 밤비야, 한인 마트도 봤어? 신기방기~ 그가 호스텔로 돌아왔을 때 난 퉁퉁 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