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주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07/01] Day 29, 먹방 in 아르주아 새벽 어스름.인기척에 눈을 뜨니 P씨가 방문이 안 열린단다. "응...? 무슨 소리야?" 침대에서 기어나와문으로 다가가 열기를 시도하는데, 어, 진짜 안 열린다. 문이 고장이 난 건지 아예 문고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에이, 하다보면 열리겠지-' 우리는 번갈아가며 문 열기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열리지 않는다. 화장실이 급하다던 P씨는 그냥 자야겠다며 다시 눕는다. 아침이 완전하게 밝아오고, 다시 한번 우리는 문 열기를 시도하는데, 여전히 안 열린다. 점점 초조해졌다. 게다가 이곳은 옥탑방이라도와주러 올 사람도 없다. P씨가 용기내어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구조 요청(?)을 한다. 한참 응답이 없다가 어떤 남성 순례자가 3층으로 올라온다. 우리는 문 너머로 그에게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뒤 문 아래 틈새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