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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2019/7/19]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하다

휴가의 첫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공항으로 향한다.
무려 85,000원짜리 콜밴을 두 대 불러 11명이 나누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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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친하지 않은 조합인 데다가 이 여름에 동남아라니, 그것도 극혐하는 패키지 여행.
어르신들과 함께 하기에 분명히 장점은 있겠다.
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즐기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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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밴에서 앉은 자리는 헨리가 공항을 오갈 때 자주 앉던 자리란다.
이게 뭐라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오후 2시에 강북구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3시 조금 안 되었다.


패키지 여행이므로 미팅 장소에서 가이드와 만났다.
빠르게 체크인을 마치고 출국 수속을 마쳤다.
면세점에서 한 시간반동안 쇼핑하도록 시간을 주었는데 난 별로 면세점 쇼핑에 관심이 없어 약국에서 모기퇴치제와 버물리만 잽싸게 사서 라운지로 향했다.
1인 당 2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주항공 라운지(JJ라운지).
비빔밥, 샐러드, 컵라면, 반찬류, 음료 등이 구비되어 있고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와 가족석도 있다.
사진 좀 찍을 걸 인천에서 찍은 게 하나도 없다 ㅋㅋㅋ

저녁 7시 45분 이륙하는 일정인데 조금 지연되어 8시 20분쯤이 되어 이륙하였다.
3만원 더 주고 구입한 비상구 좌석.


앞뒤 좌석과의 간격은 넓으나 의자를 젖힐 수가 없어 꼿꼿이 앉아서 오느라 잠을 거의 못 잤다.
미리 다운로드 받아 둔 영화 비긴 어게인을 보면서 다섯 시간 반의 비행 끝에 무사히 도착!
라오스는 밤 11시다.
현지인처럼 생긴 현지 가이드(한국인)을 만나 호텔로 왔다. 5성급 호텔을 와 본 적이 있던가...
웰컴 프룻과 하나투어에서 준비해 준 야식(족발&맥주)에 깜.놀!!!


내일 오전 7시 기상이란다.
그럼에도 직장 동료들은 모여서 맥주 한잔 하잔다.
11명 모두 한 방에 모여 둘러 앉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하하호호 담소 나누다 1시 반이 되어서야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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